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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터/우리 문화재 탐방

법주사 쌍사자 석등(국보 제5호)

by 부산부동산아재 200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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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등은 특이하게 사자 두 마리가 불을 밝히는 화사석을 받치고 있는데요, 불교에서 등은 부처의 불법이 밝고 널리 세상에 퍼지라는 의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쌍사자석등은 신라 석등 중 뛰어난 작품으로 부처의 자비로 명랑한 생활을 하며 여러 가지의 재앙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자의 조각이 매우 정교하여 마치 살아 있는 느낌을 받는데요, 중국에서 사자를 용으로 인도에서는 왕으로 상징된다고 합니다.

 두 사자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한 사자는 입을 다물고 있고 다른 사자는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입을 다물고 있는 사자는 참선을 의미하고, 입을 벌리고 있는 사자는 염불과 경학을 상징하는 것으로 참선을 하던 경학을 하던 꾸준히 정진하면 마침내 성불 할 수 있다는 수행적인 면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아’하고 입을 벌린 모습은 시작을, ‘흠’하고 입을 다문 모습은 끝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입모양은 옴(AUM)으로써 진리의 표현이자 끝없는 순환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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