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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트입니다

by 부산부동산아재 2006.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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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 교수의 이번 포스터는 부산국제영화제 최순대 미술감독의 디자인작업을 거쳐 완성되었다.


포스터의 전면을 조선시대의 궁중 생활상을 기록한 약 백년전의 오래된 고서(古書)로 밑바탕을 구성함으로써 한국의 문화, 전통, 역사의 총체적 표현매체인 고서와 세계 도처에 산재해 있는 일반적 지역 영화제가 아닌 한민족의 문화와 접목되는 영화제로서의 품격과 국적성이 있는 국제영화제로의 발돋움하는 것을 표현하려 하였다.


화면(고서)의 좌측 검은 면은 흑백필름 혹은 예술의 내적 필연의 세계를 뜻하며 가장자리는 색의 삼요소(빨강, 노랑, 초록) 혹은 칼라필름을 표현하며 파랑색은 부산의 바다를 상징한다. 우측면은 고서의 한국 문화 속에 영상 카메라의 형상을 자연스러운 붓터치를 반복하여 표현함으로써 한국성과 국제성의 이미지를 가진 부산국제영화제를 상징 표현하였다.
 

 

 

 

 

 

 

 

 

 

 

 

 

 

 

 

 

 

 


역대 포스터에 비해 부드럽고 여성적인 이미지가 많이 강조된 이성자 교수의 포스터는 물결모양의 배경위에 앉아있는 바다새를 통해 바다의 평화로움을, 그리고 무엇인가 갈망하는 듯한 여인을 통해 여성의 건강한 삶과 강인함을 형상화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전 포스터가 바다의 역동감과 생동감이 느꺼지는 영화제를 강조했다면, 이번 포스터는 바다새와 여인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매개를 이미지화 시킨 것이 특이한데, 자연의 생명 그리고 여성의 건강한 삶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염원의 성취를 표현한다. 여성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색감, 특히 민트와 연보라, 그리고 분홍색이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와 21세기 새 천년을 향해 희망과 미래를 노래하는 이색적인 느낌의 영화제 이미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성자 교수의 이번 포스터는 부산국제영화제 미술감독인 최순대 부산예술대 교수의 디자인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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